한진중공업이 세계 최대의 LNG(액화천연가스)선을 건조했다.

한진중공업은 14일 부산 영도조선소에서 13만8천입방미터 크기의 멤브레인형 LNG선 "한진 라스라판"호 명명식을 갖는다.

한진해운에 인도되는 이 배는 한국 전체에서 사용되는 LNG 20일분(6만5천t)을 실을 수 있는 세계에서 가장 큰 LNG선이다.

선체는 63빌딩보다 34m 긴 2백80m에 달한다.

한진해운은 이 선박을 평택~중동 카타르항로에 투입할 계획이다.

한진해운은 한국가스공사와 장기 운송계약을 맺고 LNG를 오는 2024년까지 운송하게 된다.

< 박주병 기자 jbpark@hankyung.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