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국적제약사들은 의약분업을 계기로 국내시장을 잠식하기 위해 마케팅 및 영업 조직 강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다국적제약사들은 그동안 병원급 이상에만 치중해오던 마케팅 및 영업활동을 약국 및 의원급으로 확산하고 있다.

이를위해 약국 및 의원을 맡는 영업 조직을 신설하거나 확대개편하고 있다.

약품디테일 인력도 대폭 보강하고 있다.

분업에 대비해 가장 적극적으로 조직을 개편한 다국적제약사는 한국릴리.

이 회사는 최근 최고경영자를 막 존슨사장으로 교체했다.

그는 치밀하고 공격적인 경영을 구사하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영업조직도 대폭 개편했다.

40명의 신입사원을 충원해 그동안 병원영업에만 치중했던 개인병원과 약국시장을 직접 공략하기 시작했다.

항생제팀 내분비계팀 중추신경계팀 등으로 나눠 운영하고 있다.

작년 6백49억원을 기록한 매출액을 올해 8백억원으로 늘려잡았다.

다른 다국적제약사와는 달리 그동안 약국이나 의원급에도 상당한 마케팅 투자를 해왔던 한국얀센도 분업에 대비,진료 과목별로 전담직원을 배치했다.

이미 2년전부터 의약분업에 대비해왔던 얀센은 의원급 전담영업 인력을 60여명,약국디테일 요원을 70명선으로 보강했다.

국내 합병이 임박한 파마시아업죤과 썰은 관절염치료제 "쎄레브렉스"의 전담영업인력 50명을 신규 배치,제품의 시장정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국내제약사와 전략적 제휴도 가속화되고 있다.

한국사노피 한국로슈 등이 각각 제일약품 케어베스트(전자상거래업체)등과 제휴를 맺고 제품을 약국으로 내보내고 있다.

< 정종호 기자 rumba@hankyung.com >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