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호 검사장, 知天命에 법학박사 도전
김성호 서울지검 동부지청장은 13일 건국대 법학박사 과정 특별전형에 합격,만학의 열정을 불태우고 있다.
지난 87년 미국연수 시절 조지 워싱턴대학에서 석사학위를 취득했을 정도로 학업에 대한 관심이 큰 김청장은 15일자로 단행된 검찰 인사에서 검사장으로 승진,대구고검 차장으로 영전하게 돼 경사가 겹쳤다.
고려대 법대를 졸업하고 지난 74년 사법시험 16회에 합격한 김 청장은 대검 중앙수사부 과장과 서울지검 특수부장,서울지검의정부 지청장 등을 두루 거친 대표적인 특수통.지난 95년 서울지검 특수3부장 시절에는 전두환,노태우 전 대통령 비자금 수사를 일선에서 이끌기도 했다.
김 청장은 "근무지가 대구로 옮겨져 박사학위 취득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듯하다"면서도 "그간 특수검사로서 쌓아온 경력을 바탕으로 부정부패 방지 등 형법을 깊이있게 공부해 보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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