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 시가평가펀드에 투자를 하려면 어떤 전략을 세워야 할까.

어떤 투신사에 어떤 펀드매니저가 운용하는 지도 신경써야 하고,만기는 어느 정도로 잡아야 할 것이냐도 신중하게 결정해야 한다.

시가평가펀드에 투자할 때 주의해야 할 10계명을 살펴보자.


1.저축에서 투자로 인식을 바꿔라=시가평가펀드에 투자하는 고객은 "저축"이란 개념부터 머리에서 없애야 한다.

이제는 "저축"이 아니라 "투자"를 하고 있다고 인식해야 한다.


2.목표(제시)수익률을 믿지 말라=투신사나 은행(신탁)이 고객에게 제시하는 목표수익률은 이제 말 그대로 목표일 뿐이다.

만기때 그 수익률에 해당하는 금액을 준다는 이야기가 아니다.


3.투신사 재무구조는 볼 것 없다=재무구조가 우량하다고 운용실적이 좋다는 법은 없다.

시가평가는 과거처럼 투신사 고유계정과 신탁재산간의 편출입이 없으므로 투신사의 재무구조는 운용수익률에 변수가 되지 못한다.

펀드에 손실이 난다고 투신사가 보전해 주는 것도 아니고 이익이 많이 난다고 투신사가 빼먹지도 않는다.


4.펀드매니저의 운용능력을 살펴라=투신사를 정하고 나면 펀드매니저의 과거 운용실적과 기업분석 및 금리전망 능력 등을 파악해야 한다.

특히 운용실적은 펀드매니저의 성적표이므로 눈여겨 봐야 한다.


5.자금성격에 따라 만기를 정하라=만기를 잘 정하는 것은 금융상품 선택의 기본이다.

여유기간이 어느정도인지에 따라 단기 중기 장기 상품 등 알맞는 상품을 택해야 한다.


6.만기 1년이상 장기상품이 좋다=투신사들은 만기가 1~2년짜리인 채권을 많이 갖고 있다.

따라서 1년이상짜리 상품을 택하면 금리변동의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다.


7.단위형 상품은 투자위험이 적다=펀드에 편입하는 채권의 만기와 펀드의 만기가 일치하는 단위형 상품을 택하면 금리변동에 따른 위험이 없어진다.


8.위험이 싫다면 MMF를 택하라=MMF는 가입기간에 따라 하루라도 높은 이자를 쳐준다.

웬만한 은행상품보다 이율이 높다.

게다가 장부가평가를 하므로 시가평가에 따른 위험이 전혀 없는 상품이다.


9.편입채권의 신용등급을 주시하라=시가평가펀드에 대한 투자에 성공하려면 무엇보다 편입채권이 부도가 나서는 안된다.

펀드매니저가 편입한 채권이 어느 회사 채권이고 그 회사의 신용등급은 어떤지 꼼꼼히 따져볼 필요가 있다.


10.투기채권이 있다면 이의를 제기하라=펀드매니저가 신용등급이 BB급인 투기등급 채권을 사들였다면 펀드의 수익률이 높은 만큼 위험도 커진다.

펀드매니저에게 왜 투기채권을 사들였는지 항의해 투자자로서의 권리를 찾아야 한다.

< 최명수 기자 may@hankyung.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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