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훈이의 카투넷 galaxy.channeli.net/jhoony ]

카투넷은 영화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아! 이 사람"이란 소리가 나올 정도로 잘 알려진 만화가 정훈이씨의 개인 홈페이지다.

정훈이(본명 정훈)씨는 모 주간지에 연재되는 영화의 패러디 만화인 "만화 vs 영화"라는 코너로 유명하다.

정훈이의 카투넷은 인포메이션,코믹스,BBS 등 크게 3가지 메뉴로 이뤄져 있다.

우선 인포메이션에는 정훈씨가 자신의 일대기를 사진과 함께 재미있게 소개한 "인간이 궁금하다"코너가 있다.

"J의 메가폰"에서는 카투넷을 관리하는 웹마스터로서 방문객들에게 여러가지 정보를 알리는 공지사항을 담고 있으며 "찡가네 집"에는 정훈씨의 애완견 찡가의 이모저모에 대한 글이 실려 있다.

코믹스에서는 정훈씨의 작품들을 소개하고 있다.

이곳에서는 그의 대표작인 "만화 vs 영화"를 찾아볼 수 있고 데뷔작이라고 할 수 있는 "리모코니스트"도 실려있으며 그외 그의 다른 작품들에 대한 정보도 찾아볼 수 있다.

BBS에 있는 두 개의 게시판에는 만화가 정훈이,교수 정훈이(성덕대학 애니메이션과에서 강의 중)에 대한 네티즌들이 이야기가 담겨 있으며 좀더 자주 업데이트를 해주길 바라는 요청의 글도 실려 있다.

사실 카투넷의 가장 큰 단점이라면 업데이트가 자주 이뤄지지 않는다는 것이다.

워낙 바쁘게 살고 있는 만화가인지라 그럴 수도 있겠지만 정훈이 씨의 최신 패러디를 보러 이곳에 들렀다가 낭패보기가 쉽다.

그렇다곤 해도 이곳은 찾아볼 만한 매력이 있다.

우선 독특한 필치로 잡아낸 패러디 장면들을 되짚어 볼 수 있다는 점이다.

그의 만화에 나오는 주인공인 "남기남"의 요절복통한 행동에 웃다보면 어느새 여름 더위를 잊게 된다.

그가 컴퓨터로 원고 작업을 한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인데 그래서 이런 홈페이지를 만들어 운영할 생각을 하게 된 것도 같다.

첫 페이지에 보면 플래시를 이용해서 만든 짧은 만화도 볼 수 있으며 계속 오픈이 미뤄지고 있긴 하지만 "도나스"라는 웹 에니메이션 가상마을도 곧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