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하반기에 유통업은 높은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됐다.

신세계 유통산업연구소는 "2000년 하반기 유통업 전망" 보고서를 통해 일반인들의 소비심리 회복에 힘입어 백화점 18.1%,할인점 33.0%,편의점 18.2%씩 각각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업태별로는 할인점 부문 매출이 지난해 하반기 4조4백93억원에서 5조3천8백63억원으로 33% 늘어나 신장률이 가장 높을 것으로 추정됐다.

또 백화점은 8조3천59억원으로 18.1%,편의점은 1조2천32억원으로 18.2%씩 증가할 것으로 분석됐다.

유통산업연구소 관계자는 "유통업계는 선두기업의 이미지를 구축해야 소비자들로부터 높은 신뢰를 받기 때문에 업계 1위 자리를 놓고 신세계백화점과 롯데쇼핑간에 중견 업체의 인수및 신업태 진출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최인한 기자 jan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