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총파업을 둘러싸고 등을 돌렸던 정부와 금융산업노동조합이 7일 오전 은행회관에서 첫 담판을 벌인다.

이용근 금융감독위원장은 6일 "이용득 금융노조위원장 등 지도부와 7일 은행파업을 피하기 위한 대화를 갖는다"고 밝혔다.

회의에는 김호진 노사정위원장, 이헌재 재정경제부장관, 이 위원장및 이 금융노조위원장 등 노조 간부 4~5명이 참석한다.

이 금감위원장은 공적자금이 투입된 은행에 대해서는 원칙적으로 정부주도로 구조조정을 하되 지주회사 편입을 원하지 않는 은행은 자구책이 타당하고 시장의 인정을 받을 경우 독자생존을 받아들이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금융구조조정은 정부의 일관된 원칙에 따라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대해 금융노조는 관치금융 청산을 위한 특별법 제정과 금융지주회사법 제정 유보 등을 정부에 요구하기로 했다.

한편 노동부는 금융노조가 총파업을 강행할 경우 피해를 입은 은행으로 하여금 노조 및 노조간부를 대상으로 민사상 손해배상을 청구하도록 유도하는 등 적극 대처키로 했다.

검찰도 노조가 집단휴가원을 내든 안내든 금융기관의 정상적인 업무를 방해한다면 그 자체를 명백한 불법파업으로 규정하고 지도부를 형법상 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사법처리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김준현 기자 kimj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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