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TV 시청가구수 증가와 경기회복세에 힘입어 LG홈쇼핑 등 TV홈쇼핑업체들의 매출이 급증했다.

LG홈쇼핑은 올 상반기중 2천5백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4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1천3백62억원에 비해 84% 증가한 것이다.

경상이익도 지난해 같은 기간 35억원에 비해 5백% 신장한 1백80억원을 기록했다.

LG는 하반기에도 이같은 매출 증가세가 지속될 경우 올해 매출목표 6천억원 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예상했다.

CJ39쇼핑도 상반기 1천8백13억원의 매출을 올려 지난해 같은 기간 9백억원에 비해 1백% 이상의 신장률을 기록했다.

경상이익은 1백21억원으로 지난해 32억원에 비해 4배 가까이 늘어났다.

업계 전문가들은 TV홈쇼핑업체들의 이같은 실적 호전은 케이블TV 시청가구수가 지난해 2백만가구에서 올해 4백만가구로 2배 가량 늘어난 데 따른 것으로 풀이했다.

또 경기회복에 힘입어 대형가전 등 고가상품이 많이 팔린 것도 한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김수찬 기자 ksc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