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화학그룹인 바이엘사가 국내 플라스틱 시트 제조업체인 세원기업(경남 김해소재)을 인수했다고 2일 발표했다.

바이엘은 지금까지 한국내 폴리카보네이트시장 분야에서 영업만을 해오다 이번에 제조업체를 인수,보다 공격적인 전략으로 전환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바이엘은 세원기업의 사명을 바이엘세원(주)로 변경하고 폴리카보네트 시트사업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회사측은 그러나 구체적인 인수 가격은 공개하지 않았다.

세원기업은 개인소유 회사이며 새 회사에서 임직원을 전원 승계했다고 바이엘코리아측은 전했다.

바이엘측은 폴리카보네트 등 다양한 시트를 생산,국내 건설업체에 공급하고 극동아시아 시장을 집중 공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바이엘은 한국을 아시아 전략시장으로 적극 육성키로 하고 투자 및 마케팅을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 이익원 기자 iklee@hankyung.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