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건설(대표 조승규)은 1946년 설립된 중견 건설 전문기업이다.

"하이츠 아파트"란 브랜드로 많이 알려져 있다.

지난 97년에 ISO9001인증을 받은 이 회사는 다양한 인증획득 노력을 기울였다.

먼저 직원들의 의식 변화를 위해 지속적인 품질교육을 실시하고 정기적인 워크숍을 열었다.

업무에 대한 명확한 책임과 권한을 부여해 자질향상과 능력개발을 할 수 있도록 이끌었다.

또 매 분기마다 품질감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평가해 상벌을 내리는 고과제도를 활성화하였다.

각 부서장들에겐 품질임무를 맡겨 그에 따른 실적관리 사항을 반기마다 한번씩 경영진에 보고하도록 했다.

각 공사 현장에선 착공 90일 이내 품질관리 안전관리 공정관리 원가관리 측면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현장품질계획서를 작성해 역시 경영진에게 전달하도록 했다.

우량 협력업체들간의 선의의 경쟁을 통한 기술개발을 지원해 원가절감과 수행능력 극대화도 추구해왔다.

반기마다 전직원을 대상으로 한 "한마음 수련회"를 열어 최고 경영자와의 품질경영에 대한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자리도 마련했다.

직원들의 자질 향상을 위해 ISO인증 관련 사외교육과 각종 세미나에도 지속적으로 참가하도록 지원했다.

또 품질경영 실천을 더욱 확고히 하기 위해 ISO인증 주관 부서를 따로 만들기도 했다.

이같은 다양한 노력은 ISO인증 획득과 함께 다양한 방면에서 효과를 나타내기 시작했다.

우선 중앙건설 직원들이 품질경영 시스템을 실천한다는 습관을 자연스럽게 들이게 됐다.

자발적으로 효율성 향상을 위한 개선방안을 수시로 제시하고 있다.

이를 통해 공사의 하자보수 비용을 점차 줄여나갈 수 있게 됐다.

특히 국제통화기금(IMF) 관리체제 중에서도 품질경영을 토대로 국내 최대의 단일 단지인 부산 메트로시티(7천7백15세대)의 분양을 시작으로 군산 미룡 주공아파트,서울 잠원동 하이츠,홍제동 하이츠,개봉동 한마을,가양동 하이츠,송강 한마을,외대역 하이츠,둔촌역 하이츠 등의 건축 공사와 하서-부안간 도로,해운대 전력구,김포 진입등,서해안 고속도로 등의 토목공사 등 40여개의 공사를 수주,재개발.건축함으로써 IMF체제를 오히려 공격적인 경영의 기회로 활용해왔다.

ISO9001인증 획득으로 기업가치를 한 단계 높인 중앙건설은 앞으로 환경친화적인 건설문화 창조를 위해 ISO14000(환경경영시스템)인증에도 도전할 계획이다.

(02)3271-8396

< 서욱진 기자 venture@hankyung.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