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보합권에서 한 주 거래를 마감했다.

30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월말 네고물량속에서 시도된 상승 흐름이 막힌채 점차 낙폭을 줄이는 양상을 보였다.

이날 마감된 원-달러 환율은 미달러화당 전일대비 0.1원 올라 1,115.0원을 보였다.

개장과 함께 원-달러는 네고물량을 등에 업고 1,114.9원으로 하락하며 전일 하락세를 이어가는 듯 했으나 의외의 강한 저가 매수가 몰리면서 오름세로 반전해 한때 장중 1,116.5원까지 오름세를 탔다.

그러나 하락기조 속의 상승시도는 결국 매물에 밀리면서 1,115원대로 다시 딸어졌고 이후 횡보세 속에 1,115원에서 원-달러는 흐름을 멈췄다.

한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수급상 원-달러는 하락세임이 시장에서 공감을 얻고 있으나 반면 1,115원이하로의 하락도 외환당국의 개입에 대한 인식을 하지 않을 수 없다는 생각도 동의를 얻고 있어 일정폭의 등락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한경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