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으로 여러 회사들이 각사 나름의 포인트 제도를 운영하면서 포인트에 따른 사은품 제공 및 현금환급 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다.

그러나 개별회사들이 제공하는 사은품이 한정됨으로써 고객들에게 큰 매력을 주지 못하고 있다.

SK(주)는 엔크린 보너스 카드에 OK캐쉬백 서비스를 제공해 인기를 끌고 있다.

여러 기업이 제공하는 포인트를 한꺼번에 묶어 실적 적립이 쉬운데다 고객이 다양한 가맹점에서 포인트를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는 게 장점.

SK주유소는 물론 OK캐쉬백 가맹점에서 물건을 살 때 현금 카드 등 결제수단에 상관없이 엔크린보너스카드를 보여주기만 하면 사용금액의 0.5~10%가 적립된다.

적립포인트가 5천점 이상이면 가맹점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고 5만점 이상이면 고객에게 현금으로 되돌려준다.

99년 6월 본격적인 서비스를 시작한 이래 신세계/이마트 T.G.I.F, 크라운베이커리,힐튼호텔 등 대형 가맹점 및 사이버상의 66개 쇼핑몰과 가맹점 제휴를 맺었다.

이에따라 엔크린보너스카드를 비롯 011리더스카드 TTL카드 및 T.G.I.F 신세계 등 각종 제휴카드 OK캐쉬백 회원들은 전국 2만6천여개의 캐쉬백 가맹점 점포에서 포인트를 적립 또는 사용할 수 있다.

오프라인과 온라인에서의 구매실적을 통합 적립해주는 국내 최초의 서비스로 세계에서도 유례를 찾아보기 어렵다.

과거 SK(주)가 SK주유소만을 대상으로 운영하던 엔크린보너스카드 포인트 적립서비스의 경우 적립장소가 전국 3천7백여 SK주유소로 한정된다는 한계가 있었다.

또 포인트를 적립한 고객이 받을 수 있는 혜택은 단순 사은품 정도에 불과해 범용화가 어려웠다.

그러나 이를 OK캐쉬백 서비스로 전환하면서 식당 백화점 등 생활전반에 걸친 광범위한 가맹점을 확보,소비자가 다양한 가맹점을 이용하거나 현금으로 환급받을수 있어 소비자 선택의 폭이 크게 넓어졌다.

전국 2만6천여개의 가맹점을 확보하는데 1년여밖에 걸리지 않았고 올 연말까지 오프라인 가맹점 10만개,온라인 5백개로 확대할 예정이다.

이렇게 될 경우 OK캐쉬백 이용 고객들에게 돌아가는 현금환급 효과는 더욱 커지게 된다.

회원은 기존 엔크린보너스카드 7백만명,011 이동전화 1천1백만명,017 이동전화 3백만명 등 총 2천5백만명에 달한다.

OK캐쉬백 서비스 시작 이후 현재까지 2백5명의 고객이 10만점 이상을 적립,OK캐쉬백 포인트를 현금으로 찾아갔다.

현금환급 가능 포인트가 지난 5월1일자로 5만점으로 낮아지게 되면서부터 현금으로 찾아갈 고객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또 5천포인트 이상을 적립해 포인트를 사용할 수 있는 회원은 현재 총 2백16만명에 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