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가 하루반에 소폭하락세로 반전했다.

20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엔화가 105엔대로 강세를 보이고 국내증시가 반등에 나서자 전일 1,122원까지 오르던 상승세가 꺽이면서 개장부터 약세로 출발해 내림세를 보였다.

전장을 마친 현재 원-달러 환율은 미 달러당 전일대비 1.9원 하락한 1,120.1원을 보이고 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770선으로 훌쩍 올라서며 강세장으로 개장한 주식시장과 전일 106엔대에서 105엔대로 내려선 엔화강세에 힘입어 개장직후 1,121원대로 물러난 뒤 지속적으로 하락하며 한때 1,119.5원까지 내려가며 1,120원대가 무너지기도 했다.

이후 원-달러는 1,120원을 중심으로 등락을 보이며 눈치보기성 횡보장세를 이어가며 전장을 마무리 했다.

한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최근 원-달러의 흐름이 주식시장에 많이 좌우되는 분위기가 이날도 역력했다"면서 "시장에서 원-달러의 향방에 확신이 없는 가운데 1,120원대에서의 횡보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한경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