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선전시에 한국 패션 명품관이 들어선다.

동아TV(CH34)와 선전시 최대 국영기업인 선전상무지주공사는 19일 선전시에서 한국패션명품관을 공동 운영키로 하고 계약서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두 회사는 선전상무지주공사가 운영하는 선전면세공사 1층 매장에 3백평 규모의 한국패션전문점을 개설하고 여성의류 아동복 패션잡화 등 고급 브랜드를 판매하기로 했다.

운영방식은 베르사체 구치 등 세계 유명브랜드와 같은 조건으로 중국측이 매장을 제공하고 한국 업체는 상품을 공급하며 중국측이 판매한 뒤 이익을 나누는 형태다.

동아TV는 앞으로 한국명품관에 입점을 희망하는 업체를 모집한 후 중국측 패션 전문팀과 협의를 거쳐 입점업체를 최종 선발하기로 했다.

동아TV는 선전면세공사내 한국명품관이 성공할 경우 상하이 베이징 등 중국내 다른 대도시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선전면세공사는 패션제품만 연간 약 1천2백억원어치를 판매하는 고급백화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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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현정 기자 s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