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을 통한 온라인 해외마케팅에 주력해온 인터넷 무역업체들이 오프라인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인터넷 무역업체인 글로벌마트(www.global-mart.co.kr)는 최근 무역전문 프리랜서제를 도입,수출입 중개서비스를 실시중이라고 밝혔다.

종합상사의 부서장에서부터 제조업 해외 지사장 근무 경력자 등으로 구성된 무역 프리랜서들은 바이어 접촉과 계약업무 등 실질적인 무역절차를 대행하게 된다.

글로벌마트는 온라인상으로 기업 통합검색 서비스를,오프라인으로는 실거래 중개 서비스를 실시함으로써 회원업체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이같은 제도를 도입했다고 밝혔다.

기업통합 전문 검색엔진인 티페이지닷컴(www.Tpage.com)을 운영중인 코리안소스도 자체 무역팀을 통해 무역 대행서비스를 실시중이다.

이 회사는 특히 내달 15일까지 일정으로 진행중인 사이버무역박람회인 "월드 트레이드 엑스포 2000"에 수출 마케팅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홈페이지및 전자부스 등에 소요되는 참가비를 면제시켜주고 인콰이어리 응답,네고(가격협상),오더수주 등 무역 대행 서비스도 실시할 계획이라고 회사측은 밝혔다.

온라인 인콰이어리 접수 시스템,인터넷 무역 무료 상담,기업간(B2B) 경매시스템 등 다양한 온라인 서비스도 제공중이다.

지난달부터 인터넷 무역솔루션 상용서비스에 들어간 카오스 트레이드도 4명으로 구성된 오프라인의 무역실무 전담팀을 별도로 구성,1달만에 20만달러어치의 수출실적을 올렸다고 밝혔다.

카오스측은 현재 3백여 회원업체를 대상으로 한 실거래 중개 서비스를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지금까지 인터넷 무역 사이트는 국내 기업의 해외홍보,오퍼 발송 및 검색,바이어 발굴 등 실질적인 계약 성사 이전 단계까지만 서비스가 가능했다"며 "오프라인 서비스는 신규회원 확보와 수수료 등 새로운 수익원 개발이 목적"이라고 분석했다.

이심기 기자 sg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