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유기 위에는 꽃바구니가 놓여있고 아침 출근 고객에게는 스포츠신문을 무료로 나눠준다.

매일 주유소 청소는 기본이고 세차서비스는 마무리까지 깔끔하다.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있는 LG정유의 주성주유소는 6년동안 하루도 변함없이 이같이 깔끔하고 친절한 이미지를 유지하고 있다.

요란하고 시끄러운 단발성 이벤트 대신에 깔끔하고 편안한 분위기를 제공하는 것이 이 주유소가 펴는 영업전략의 핵심이다.

서너 번 이상 이곳을 들른 고객들은 이같은 분위기에 익숙해지고 친숙함을 느껴 대부분 단골고객이 돼버린다.

영업전략이 성공을 거두고 있는 셈이다.

6년 동안 하루도 거르지 않고 출근길 고객에게 무료 제공되는 스포츠신문은 매일 2백부에 이른다.

새벽 5시 개장시간부터 선착순으로 증정하는데 보통 오전 10시 이전에 동이 난다.

천타입의 브러쉬를 사용한 최고급 세차기를 갖추고 4명의 서비스요원이 대기해 깨끗한 뒷마무리까지 실시하는 세차서비스 또한 이곳의 자랑거리.3만원 주유시 1천원의 요금을 받고 제공되는 세차서비스는 하루 평균 4백-5백대의 차량이 이용한다.

봄철에는 최고 8백대가 몰릴 정도로 인기가 대단하다.

상대적으로 고객이 뜸한 매주 수요일은 여성주유고객을 위한 무료세차의 날로 정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요란한 현수막설치를 자제하고 주유기 위에는 꽃바구니를 얹어 놓아 항상 깔끔한 이미지를 유지한다.

1년 이상 장기근무한 주유원들이 친절하게 주유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이다.

고객과 주유원,직원들 모두 몇 년씩 대하는 사이여서 편안한 분위기가 유지된다.

주유소경영을 맡고 있는 박영균 부장은 "개업할 때부터 인력관리에 역점을 두고 종업원과 직원들의 관계를 항상 한 가족처럼 유지하고 있다"며 "언제나 편안하고 깔끔한 분위기의 서비스가 제공되는 비결이 여기에 있다"고 자랑했다.

김성택 기자 idnt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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