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에는 무려 10개사가 코스닥등록(상장)을 위해 공모주 청약을 실시한다.

주간 단위로는 올들어 가장 많은 숫자다.

지난주와 비교할 때 청약을 받는 기업은 많으나 공모가격이나 공모물량에서 눈길을 끄는 기업은 드물다.

칩페라이트비드(전자부품의 일종) 생산업체로 지난해 자본금 규모보다도 큰 순익을 낸 쎄라텍이 주목을 받는 정도다.

레코더를 만드는 심스밸리도 지난해 자본금과 비슷한 규모의 순익을 올렸다.

증권업계에서는 이번주 청약 10개사중 뚜렷하게 돋보이는 "스타"가 없는데다 20일 하루에만 7개사의 청약이 몰려 있어 청약자금 유치전과 투자자들의 눈치보기가 치열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 양홍모.주용석.임상택 기자 yang@hankyung.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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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신전자는 CCTV 시스템(세트)을 제조해 국내외에 판매하는 중소기업이다.

이 코스닥등록(상장) 예정기업의 전주서 회장과 아들인 알렌에스 전등 특수관계인의 지분율이 59.7%이다.

미국의 바이콘사가 30.1%의 지분을 가지고 있다.

또 전주서 회장이 바이콘사의 주요주주다.

지분관계가 복잡하게 얽혀 있는 편이다.

동시에 바이콘사는 전신전자 제품의 대고객이다.

전신전자는 매출액의 60%정도를 해외에서 올리며 이 물량을 모두 바이콘사가 소화한다.

수출은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방식이다.

이와관련,금감원의 유가증권신고서는 전신전자가 도약하기 위해선 자체 브랜드와 판매처 다각화가 필요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또 투자자유의사항에 수주현황에 비해 다소 높은 재고수준(작년결산 기준으로 28억원규모)으로 관리상의 위험요인이 될 수 있다는 점이 들어 있다.

최대주주인 전주서 회장의 부인이 내부감사로 등기돼 있는 점도 유의사항에 포함돼 있다.

CCTV는 일반적으로 경비나 보안이 필요한 상업용건물이나 공장등에 필요하며 건물이 완공되는 시점에 시스템 공사가 이뤄지는게 일반적이다.

따라서 CCTV 시스템 매출은 건설경기와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다.

CCTV업계는 세트가 아닌 단품 위주로 생산하는 군소업체들이 많은 부문이다.

이들 군소업체들이 세트(시스템) 시장을 공략하는 상황이 동시다발적으로 일어날 경우엔 가격인하전쟁이 일어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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