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협력개발기구(OECD)와 한국조세연구원이 공동주최하고 기획예산처가 후원하는 공공부문개혁 국제포럼이 22,23일 서울 힐튼호텔에서 열린다.

포럼의 정식 명칭은 "21C 공공부문개혁 과제와 비전".

이번 국제 심포지움을 실질적으로 기획해온 기획예산처는 공공부문 개혁의 장애요인과 극복방안에 대한 선진국의 경험을 논의,이를 앞으로 우리 정부개혁의 추진과정에 활용하기 위해 행사를 마련했다.

첫날에는 한국의 공공부문 개혁과정과 영연방 국가 및 북유럽 각국 등 과거 공공부문 개혁 추진경험이 있는 국가의 사례에 대한 주제발표와 토론이 예정돼 있다.

이틀째인 23일에는 정보기술(IT)의 활용과 전자정부 구현,정부부문의 민간참여 확대,재정의 투명성과 책임성 제고 등 21C 정부개혁의 비젼과 전략을 수립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는 주제들이 세션별로 논의된다.

이 포럼엔 진념 기획예산처 장관과 유일호 한국조세연구원장을 비롯 국내외 공공개혁 전문가들이 대거 참가한다.

특히 OECD에서는 샐리 셀턴-콜비 사무차장을 비롯 공공관리국의 국장 과장 실무자들이 행사참석을 위해 다음주 입국할 예정이다.

또 국제통화기금(IMF)에서도 비토 탄지 재정국장이 참석할 예정이고 스웨덴 영국 뉴질랜드 등에서도 전직 재무장관 등 공공개혁을 주도한 실무경험자들이 참석할 계획이다.

이번 포럼에서 눈길을 끄는 부분은 태국 인도 필리핀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등 OECD 비회원국에서도 각 세션별 토론자나 참관자로 대거 참석한다는 점이다.

한국을 비롯 공공부문 개혁의 "선배 국가"들에게 한 수 배우겠다는 취지다.

허원순기자 huhws@ 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