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어에 대한 관심이 날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요즘같은 때 외국어 공부를 하고 있지 않으면 왠지 뒤쳐지는 느낌이 들기 마련.

공부는 하고 싶지만 혼자 하기는 어렵고 그렇다고 학원을 다니자니 시간이나 비용이 만만치 않다.

학원의 도움을 받으면서도 정해진 시간과 장소에서 벗어나서 자유롭게 공부할 수는 없을까.

최근 외국어 교육을 전문으로 하는 인터넷방송 프로그램들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

어학전문 사이트들은 교육자료를 텍스트로 제공하던 수준에서 벗어나 VOD/AOD(주문형 비디오및 오디오),원격화상강의,온라인 강의실 등 다양한 형식의 방송 프로그램들을 선보이고 있다.

또 일반 인터넷방송국들도 지상파 방송의 어학프로그램과 같은 채널을 속속 개설,네티즌들의 클릭을 기다리고 있다.

이들 프로그램은 학원을 다니는 왕복 차비보다 저렴한 비용,VOD/AOD 등을 통해 언제든지 반복 시청 또는 청취가 가능하다는 점 등에서 외국어를 공부하려는 네티즌들로부터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

"송강흠 어학원"(songafkn.dreamx.net/default.asp)과 "김규현의 사이버어학원"(www.unicampus.co.kr)은 대표적인 어학전문 교육사이트들로 동영상 강의 분야에서도 선두주자들이다.

송강흠어학원은 영어 일본어 중국어 불어 독일어 등 외국어 영역 5개 분야의 학습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1년에 3만~5만원의 회비를 내야하는 유료 회원제로 운영하고 있으며 회원으로 가입하기 전에 샘플 동영상 강의들을 들어볼 수 있다.

특히 "AFKN 뉴스",영어 드라마 "케빈은 12살",NHK방송,CCTV등 동영상자료를 바탕으로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준비돼 있다.

"김규현의 사이버어학원"에서는 첨단 강의용 소프트웨어인 GVA를 이용한다.

약 25분 분량의 강의파일을 사이트에 로그인하거나 e메일로 받아 강의를 받을 수 있다.

모든 과목의 강의가 GVA라는 시스템을 이용,학원에서 하는 수업과 똑같이 강사의 목소리와 칠판,교재를 통해 이뤄진다.

본토인의 음성과 강사의 강의 음성,그리고 전자칠판기능을 이용한 강사의 자필을 그대로 전달받아 자신의 PC앞에서 학습하는 첨단 멀티미디어 프로그램이다.

일본관련 포털사이트인 "자넷 21"(www.janet21.net)은 다양한 일본어 학습 프로그램과 일본 관련 정보,온라인강의실,쇼핑몰 등을 제공한다.

기존 어학사이트와는 달리 단순한 문법 회화 등을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최근 일본소식 어휘게임 TV CF 일본요리 연예 스포츠 등 다양한 동영상프로그램을 통해 일본문화를 익히면서 흥미롭게 일본어를 공부할 수 있게 했다.

이밖에 정보통신(IT)전문 인터넷방송국인 "이채널"(www.ech.co.kr)에서는 컴퓨터및 IT전문 영어를 배울 수 있는 교육방송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 송태형 기자 toughlb@hankyung.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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