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들의 순매수에 힘입어 주가가 "팡팡" 뛰고 있다.

투신사 등 국내기관들의 집중 매도에도 불구하고 외국인들은 이들 물량을 가볍게 받아 넘기고 있다.

종합주가지수는 전주대비 76포인트나 상승했고 코스닥 지수는 17포인트가 올랐다.

단기급등에 대한 우려감은 있지만 당분간 이같은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남북정상회담이 무엇보다 강력한 호재다.

톰슨뱅크 워치 등 외국의 신용평가기관들이 당분간 우리나라의 국가신용등급을 상향조정하지 않겠다고 밝혔지만 회담개최 사실만으로도 외국인들의 매수세가 이어질수 있다는 지적이다.

거래소와 코스닥시장의 총 거래량이 10억주에 육박하는 것도 상승탄력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을 낳고 있다.

주가상승에 힘입어 은행들의 단위형이나 추가형 금전신탁들도 대부분 기준가격이 오르며 수익률이 회복되는 양상이다.

주식이 편입된 성장형,전환형,추가형 펀드들의 경우 10~30원가량 기준가격이 올랐다.

이에 따라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던 일부 펀드들은 기준가격 1천원대를 회복하며 원금을 회복했다.

지난주 원금을 회복한 펀드는 국민은행 빅맨스트롱전환4호(1,011.89),기업은행 흥부네박 전환형1호(1,003.24),농협 뉴슈퍼뱅크 성장형3호(1,012.84),신한은행 성장형 팝2호(1,001.46),주택은행 주은단위신탁 성장형2호(1,002.67),하나은행 기쁨나무안정성장형11호(1,002.02),푸른소나무 안정성장형2호(1,004.89),조흥은행 파라다이스 G-3(1,006.26) 등이다.

그러나 아직도 상당수 펀드들은 꾸준한 오름세에도 불구하고 원금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한미은행 성장형 7호,성장형 8호처럼 주가폭등의 수혜를 받지 못하고 1~2원 소폭 하락한 펀드들도 있다.

고객과 펀드매니저들의 바램처럼 주가상승에 비례해 펀드 수익률도 쑥쑥 오르길.. .

박성완 기자 ps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