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출금 이자를 원하는 때에 아무 때나 낼 수 있어 연체이자를 낼 염려가 없는 대출상품이 나왔다.

하나은행은 대출만기일까지 연체이자가 없는 ''하나 이자 내맘대로 대출'' 상품을 12일부터 판매한다.

이 상품은 이자납부일을 따로 지정하지 않고 고객이 돈이 생길 때마다 원하는 금액만큼만 이자를 납부하는 방식이다.

기준금리는 연 9.75%이지만 대출개시일에 납부할 경우에는 9.25%, 대출만기일에 납부할때에는 10.2%가 적용된다.

대출개시일과 대출만기일 사이에 납부할때에는 시점에 따라 9.25-10.2%의 이자가 부과된다.

아파트 및 주택을 담보로 개인만 대출받을 수 있으며 최저한도는 1천만원, 최고한도는 담보가액 범위이다.

대출기간은 1년이며 최장 10년까지 연장이 가능하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시중은행의 연체이율이 19%인 점을 감안하면 하나 이자맘대로 대출상품은 연체이자가 없기 때문에 금리수준이 다른 대출상품에 비해 훨씬 낮은 편"이라고 말했다.

유병연 기자 yoob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