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미포조선은 유럽 4개국 5개 해운관련 업체로부터 광케이블 부설선 4척 등 모두 11척의 선박을 3억7천만달러에 수주했다고 11일 발표했다.

이번에 수주한 선박은 프랑스 LDA사 등의 8만2천 DWT급 해저광케이블 부설선 4척과 그리스 테나마리스사,터키 게덴사,이탈리아 보티그리에리사 등 4개사의 석유제품 운반선 3만7천 DWT급 7척 등이다.

현대미포조선은 이번 수주로 올해 수주실적이 7억달러를 기록,올 상반기 실적만으로도 지난해 연간 실적보다 1백92%가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는 올해 초 네덜란드및 그리스 등 유럽시장에서 11척의 선박을 수주한데 이어 지난달에는 (주)부관페리로부터 일본및 유럽조선사들이 독점해온 국제항로 운항 여객선을 수주하는 등 특수선 건조 시공능력을 바탕으로 영업력을 확대하고 있다.

조일훈 기자 ji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