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 회원을 늘려라"

주요 백화점들의 단골확보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카드회원 유치 열기가 불을 뿜고 있다.

올들어 대형 백화점에서 자사 카드 사용 비중은 50%선에 이르고 회원 수도 급증하고 있다.

회원이 가장 많은 롯데백화점의 경우 카드회원에게 3개월 무이자,5% 할인쿠폰 제공,무료 주차권,포인트 적립,대출 서비스,상품권 증정 등의 다양한 혜택을 주고 있다.

롯데백화점 카드회원은 78만명으로 지난해 말에 비해 17만명이 증가했고 매출액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47.5%에 이르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은 카드회원에게 누적 포인트를 주고 상품권 지급,아시아나 마일리지제 등을 적용하고 있다.

포인트 1점당 1원씩 환산해 1만점이 넘으면 액수별로 상품권을 지급한다.

현재 회원 수는 49만명으로 전년말 보다 30%가량 증가했다.

현대백화점은 카드회원에게 매달 5% 할인티켓,주차권과 각종 이벤트 초대권을 발송하고 특별 관리하고 있다.

최근에는 관광열차에 회원을 초청했고 주부 인터넷 교실,발마사지 서비스 등을 서비스하고 있다.

백화점 카드회원은 60만명에 이르고 있다.

갤러리아백화점은 회원 가입때 사은품을 제공하고 있고 회원을 대상으로 매월 할인쿠폰,무료 주차권,레스토랑등 제휴업체 이용 할인권 등을 발송하고 있다.

자사카드의 결제 비중은 51.1%에 달하고 있다.

대형 백화점에 비해 점포수가 적은 중견 백화점은 신용카드회사와 제휴하는 방식으로 백화점카드 회원을 늘리고 있다.

삼성플라자는 삼성카드와 손잡고 "삼성 유통카드"를 발급하고 카드회원들에게 10% 할인권,무료 주차권,무료 음료권,미용실 할인권 등을 보내주고 있다.

LG백화점과 미도파백화점은 LG카드와 제휴카드를 만들어 최고 6개월까지 무이자 할부,5% 할인 혜택 등을 서비스하고 있다.

< 최인한 기자 janus@hankyung.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