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하이디어(주)는 바이러스가 없는 씨감자의 대량생산 기술개발에 성공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기술은 양액 재배법을 이용해 뿌리와 복지(감자가 생기는 줄기 부분)를 분리시켜 균일한 크기의 씨감자를 얻는 방법이다.

이 회사 관계자는 "이번에 개발된 기술은 단위 면적당 씨감자 생산량을 기존의 재배법에 비해 3.6-4.1배 증가시켰을 뿐만 아니라 순생산원가도 60% 이상 절감하는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대상하이디어는 이번에 개발된 기술로 연간 1백억달러 규모에 달하는 전세계 씨감자 시장을 본격 공략키로 하는 한편 북한 지역에 대한 씨감자 지원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김상철 기자 che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