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평양제약은 기존 탈모방지제를 개선한 ''뉴 닥터 모''와 탈모환자 전용 세정제인 ''닥터모 두피클린져'' 2종을 내놓고 대대적인 판촉활동에 돌입했다.

뉴닥터모는 모발단백질의 형성을 돕고 두피를 보호하는 유사 세라마이드 성분을 미세한 입자로 만들어 잘 녹게 만든 제품이다.

따라서 약효성분의 두피 흡수율이 향상됐고 보습작용이 개선됐다고 태평양은 설명했다.

또 부드러운 향을 첨가해 여성들도 부담없이 사용할 수 있으며 액제가 나오는 캡을 둥글게 만들어 바를 때 흘러내리지 않고 두피가 마사지되는 효과를 거두도록 만들었다고 회사측은 덧붙였다.

두피클린저 제품은 환자의 두피상태에 따라 지성 두피용과 건성.민감성 두피용등 두가지로 나눠져 있다.

지성 두피용은 비듬균을 없애는 피리치온아연 0.5%액이 첨가돼 샴푸후 청량감이 느껴진다고 태평양은 설명했다.

또 건성.민감성 두피용은 알레르기 테스트를 거친 저자극성 세정제에 보습효과가 우수한 산수유추출물을 첨가한 게 특징이다.

태평양제약은 이같은 탈모방지 시리즈 제품의 시판과 함께 닥터모 회원약국을 모집, ''탈모 스톱'' 캠페인을 전개하는 등 대대적인 판촉에 나서고 있다.

특히 홈페이지 전문제작업체에 의뢰해 무료로 탈모방지와 관련한 사이트를 제작해주고 인터넷상에서의 온라인 약국상담을 촉진할 예정이다.

태평양은 이같은 전략으로 금년에 50억원, 내년에 1백억원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정종호 기자 rumb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