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승점인 서울 삼성동 코엑스앞 광장은 한마디로 축제 분위기였다.

고적대의 퍼레이드와 화려한 색깔의 풍선이 곳곳에서 눈에 띄었다.

화려한 복장을 한 벤처기업 홍보요원들이 결승점에 들어오는 참가자들에게 음료수를 건네주었다.

벤처기업들은 각종 이벤트 행사를 마련해 축제분위기를 돋웠다.

지란지교소프트는 대회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길거리 농구슛 대회를 열어 기념품을 나눠주기도.원텔은 출발점에서 나눠준 풍선들을 일제히 터뜨려 경품을 추첨하는 행사를 했다.

넥스프리닷컴은 열대풍의 이국적 분위기가 나는 유니폼을 입은 여성직원들이 회사를 적극 홍보했다.

각종 경기가 끝난 후에는 SBS치타스 응원단의 율동에 따라 시민들이 즐겁게 춤을췄다.

춤경연대회와 경품추첨행사가 잇따라 열려 시민들은 휴일 오후를 한껏 즐겼다.

텔링커상에 당첨돼 아토스 승용차를 경품으로 받은 대우전자 특산연구소 선임연구원 연규철(39)씨는 "가족들과 함께 휴일을 즐기기 위해 참가했다"며 뜻밖의 행운에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참가자들은 휴일과 밤낮을 잊고 연구실과 사무실에서 기술개발에 매달리다 오랫만에 햇살을 받으며 뛰는 기회가 주여져서인지 "매년 벤처기업인 달리기 행사를 하자"고 즉석에서 제안하기도 했다.

한 참가자는 주최측에 "아예 매년 봄가을로 2차례씩 열어달라"고 주문하기도. 한편 이날 행사장에는 국내외 언론들이 열띤 취재경쟁을 벌여 벤처기업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음을 반증했다.

김동욱 기자 kimd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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