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컴퓨터 천재들이 단시간 안에 떼돈을 벌어들이는 인터넷 세상.

그러나 간단한 컴퓨터 고장이나 프로그램 업그레이드에도 쩔쩔매는 "컴맹"들도 여전히 존재하고 있다.

이런 사람들을 겨냥해 "최단시간안에 컴퓨터 방문수리"를 캐치프레이즈로 내걸고 프랜차이즈 사업에 나선 곳이 있다.

컴닥터119가 바로 그곳이다.

전국 2백70개 가맹점을 통해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컴퓨터 수리를 요청한 고객의 거주지에서 가장 가까운 곳에 있는 가맹점이 신속하게 문제를 해결해 주는 사업을 하고 있다.

이 업체의 가장 큰 특징은 4~5평 정도의 소형점포로도 창업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사실 무점포로도 창업할 수는 있지만 눈에 띄는 간판을 설치할 수 있는 작은 사무실을 얻는게 좀 더 바람직하다는게 회사측 설명이다.

점포 인지도를 무시할 수 없기 때문이다.

컴퓨터 사용자가 있는 곳이면 어디서든지 할 수 있다는 것은 이 업종이 가지고 있는 장점이다.

따라서 다른 업종에 비해 어느 상권에 위치하고 있는지는 크게 중요하지 않다.

다만 점포와 브랜드 인지도를 감안,유동인구가 많은 아파트단지나 주택가 진입로에 24시간 가게를 열 수 있는 소규모 점포를 마련할 수 있으면 좋다.

창업비용으로는 약 1천만원 정도가 들어간다.

여기에는 가맹비 4백만원,컴퓨터와 주변기기 구입비 3백만원,팩스,전화 등 집기구입비 1백만원,간판비 2백만원 등이 포함돼 있다.

5평 규모의 점포를 임대할 경우 임대료를 포함해 2천만원 정도가 소요된다고 보면 된다.

주요 수입원은 1회 출장시 3만~5만원 정도를 받는 출장수수료와 프로그램 업그레이드,부품판매 등에서 얻는 수익으로 구성된다.

회사측은 하루 평균 15만원 정도의 매출이 가능하다고 설명한다.

따라서 월매출액은 4백50만원 정도로 예상할 수 있다.

여기에 인건비 1백50만원,점포 임대료와 관리비 80만원을 제외하면 한달에 2백20만원정도의 순이익이 가능하다.

한국창업개발원의 유재수 원장은 컴퓨터 방문수리업의 최대 승부처는 뛰어난 마케팅능력에 있다고 지적한다.

성공적인 마케팅 수행을 위해 유원장은 <>적극적인 홍보마인드 <>철저한 고객관리 <>민첩한 기동력이 필수적이라고 설명한다.

누가 먼저 고객의 마음을 완전히 사로잡아 경쟁점포를 압도할 수 있느냐가 성공의 관건이라는 얘기다.

< 송종현 기자 scream@hankyung.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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