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엔 코스닥등록(상장) 예정기업중 7개사가 공모주 청약을 실시한다.

지난주의 6개사 청약에 이어 이번주에도 공모주 청약 기회가 풍부한 편이다.

이번주의 청약 7사는 컴퓨터소프트웨어업에서 전자및 기계장비 제조업에 이르기 까지 업종별로 다양하게 포진돼 있다.

유니씨앤티는 시스템통합 업체이며 인투스테크놀러지는 소프트웨어 개발업체다.

이 두 회사 모두 자본금과 비교해 수익성(당기순이익)은 높은 편에 속한다.

대정크린은 부가가치가 높은 필터제품을 개발해 수입품이 판치는 국내시장을 국산품으로 대체하는등 기술력이 돋보이는 기업체다.

에이엠에스는 전자(신용)카드 물체를 만들어 금융기관에 납품하는 회사다.

지난주에 청약을 실시한 케이비씨와 같은 업종에 있다.

에이스일렉트로닉스는 틈새시장을 파고 들고 있는 인쇄회로기판 제조업체다.

증권업계에서는 금주엔 청약기업중 아주 돋보이는 "스타"는 없으나 청약경쟁률은 만만찮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 양홍모.주용석.임상택 기자 yang@hankyung.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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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정크린은 산업용 필터를 생산하는 중소기업이다.

부직포가 소재로 필터를 생산해 기업체등에 납품한다.

부직포를 이용한 필터는 에어컨 공기정화기 진공청소기 자동차등 불순물이나 오염된 공기를 걸러내야 하는 기계나 장치엔 양념처럼 들어가야 하는 제품이다.

대정크린의 지난해 매출액에선 집진기와 소각로에 쓰이는 백필터의 비중이 60%로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 공조기등에 들어가는 에어필터가 26%의 비중을 차지했다.

백필터와 에어필터는 국내에서도 제조업체가 난립해 판매경쟁이 치열한 부문이다.

이에따라 대정크린은 부가가치가 높은 기술집약적인 제품으로 급성장을 하겠다는 전략을 밝히고 있다.

실제로 필터에 정전기를 부여한 정전필터,특수마스크,자동차내장재인 노본드,자동차용 캐빈필터,여러가지 용도로 쓰이는 고기능성 활성탄소섬유등을 개발해 상용화에 나섰다.

이들 고부가가치 제품들은 미국 일본 독일등의 일류기업들만 만들 수 있었던 필터류로 대정크린 입장에선 국내시장의 수입대체 효과는 물론 수출까지 기대할 수 있다.

그러나 유가증권신고서는 투자자유의사항으로 다국적기업인 미국의 3M이나 독일의 칼후로이덴베르그같은 선진회사들이 전략적으로 가격경쟁을 펼친다면 대정크린의 시장확대가 어려워 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작년 7월의 기계장치 인수등으로 차입금이 47억원정도 늘어난 점도 재무 유의사항에 포함됐다.

최대주주인 김진시 사장과 특수관계인의 지분율은 31.7%이다.

다른 코스닥진입기업보다 소액주주 지분이 많은 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