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가 창사이래 월간 최대 수출기록을 달성했다.

1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지난 5월중 현대 기아 대우 등 3사의 판매(내수.수출)실적은 29만5천8백65대로 전달(24만3천2백23대)보다 21.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아는 5월중 5만6천3백30대를 수출, 월간 최다판매기록을 세웠다.

기아 관계자는 "소형자동차 리오를 북미 및 유럽지역에 7천5백대 가량 수출한데다 카니발도 유럽 등에서 5천대이상 팔렸다"며 "스포티지 카렌스 등도 해외주문이 밀려 있어 6월에는 6만대를 돌파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의 경우 내수판매는 전월대비 15.3% 늘어난 5만7천1백69대, 수출은 27% 증가한 7만3백57대의 실적을 올렸다.

현대는 4월에 출시된 아반떼XD가 준중형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입한데다 그랜저XG 다이너스티 에쿠스 등 대형승용차도 호조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우는 레간자 매그너스 라노스II 등의 판매확대에 힘입어 내수는 전월대비 24.8%, 수출은 8.5%가 각각 늘어났다.

소형승용차와 중대형승용차의 수출은 급증세를 보였다.

조일훈 기자 jih@ 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