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 한일 월드컵 개최를 앞두고 국내에서 축구붐이 일고 있다.

축구에 대한 관심은 게임에도 그대로 이어져 마니아층을 만들어냈다.

FIFA2000이나 FIFA99 등이 폭발적인 인기를 끈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이 붐은 다른 스포츠 게임에도 영향을 미쳤다.

이런 스포츠 게임들은 가정에서 온 가족이 즐길 수 있어 인기를 더하고 있다.

축구게임 "K-리그 스타즈 2001".

스포츠 게임의 명가 EA스포츠가 출시한 이 게임은 한국 프로축구 리그를 소재로 했다는 점에서 국내 게이머들의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

정지원 아나운서와 신문선 해설위원의 경기 실황 중계나 한글 유니폼 등은 한국 프로축구 리그에서 실제로 뛰고 있다는 느낌을 갖게 해준다.

<>이야기 속으로="K-리그 스타즈 2001"의 재미는 단연 스타 시스템에 있다.

이 게임에 들어가는 스타란 리그에서 뛰는 스타 플레이어를 지칭하기도 하지만 이 게임만의 독특한 "스타 포인트"를 말하는 것이기도 하다.

각 항목은 처음에 회색이었다가 그 별이 다 채워지면 은색 별로 바뀌며 이것마저 다 차게 되면 금색 별이 된다.

이 시스템의 가장 큰 장점은 무엇보다 선수를 키우는 재미가 있다는 것.

스포츠와 역할분담게임(RPG)의 결합을 통해 게이머에게 스타 의식을 심어준다.

대부분의 스포츠 게임이 멀티플레이에서 진정한 맛을 찾도록 하고 있지만 이 게임은 각 선수의 능력을 키우는 식이어서 또다른 재미가 있다.

스타 시스템은 10가지로 세분화된 선수 개개인의 능력치 조절 기능과 현금과 같은 역할을 하는 스타 포인트 방식을 갖고 있다.

능력치 조절 기능과 스타 포인트 방식은 경기가 끝날 때마다 전적에 따라 "별"을 부여하는 것이다.

지정한 선수의 공 제어력,민첩성,차기,패스,헤딩,힘,빠르기,태클,체력에 따라 적당히 사용할 수 있고 포인트를 활용해 다른 팀의 선수를 스카웃하는 데도 사용할 수 있다.

리그 경기에서 이길 때마다 대략 1백~2백점 정도의 포인트가 적립된다.

하프타임 때는 슈팅수,득점기회 등 경기 중의 데이터와 통계를 자세히 보여준다.

또 시즌 전 게임에 관련된 모든 데이터도 검색할 수 있다.

손쉽게 조작할 수 있는 카메라로 다양한 각도의 경기진행 상황을 "다시보기"모드로 포착할 수 있으며 게임 도중 발생한 부상이나 파울이 다른 게임에도 이어질 것인지를 선택할 수 있다.

제작사측은 선수들의 모습을 크게 만들어 실제감을 높였다.

초보 아마추어 프로의 3단계로 구분돼 있다.

<>글을 마치며="K-리그 스타즈 2001"은 완성도 면에서 볼 때 앞으로 기대를 크게 걸어도 좋을 것 같다.

유통사인 EA코리아에서는 오는 2003년까지 우리나라의 프로축구 K-리그와 전속 계약을 맺고 지속적으로 축구 게임을 시리즈로 내놓을 계획이다.

좀더 정확하고 세밀한 선수별 프로파일을 구성하고 중계와 실제 플레이가 조화된 사운드만 보강된다면 최근 고조되고 있는 국내 축구붐에 편승해 돌풍을 일으킬 수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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