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게해의 "하얀섬"으로 불리는 그리스의 미코노스섬.호텔에 방금 도착한 한 여인(이현미)은 푸르고 맑은 지중해의 아름다움에 취해 지긋이 눈을 감는다.

머릿속으로는 "오늘...나는 첫 사랑을 만났다"라는 상상에 잠긴다.

이때 그녀의 남편(안성기)이 살며시 손을 잡고 아내는 남편을 사랑스럽게 바라보는데 "내 남자,내 남편을"이라는 자막이 뜬다.

이어 하얀색 풍차를 배경으로 두 사람은 커피를 마시고 하얀색 프리마가 잔속에 녹아들면서 미코노스섬의 낭만적인 풍경과 어우러진다.

"부부로 떠나 연인으로 돌아온다"라는 멘트가 나온다. 이국적 풍광 물씬한 이 CF의 마지막은 빨간색 오픈카를 탄 부부의 행복 넘치는 모습.늘그랬듯이 안성기는 이 장면에서 "프리마는 아내 사랑입니다"라고 속삭인다.

광고 제작사인 제일기획 관계자는 "하얀색 프리마와 가장 잘 어울리는 촬영장소를 찾는데 심혈을 기울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