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법률포털 서비스 업체인 로우시콤이 다음달 2일 민간 차원의 법률구조재단을 출범시키고 화상상담 서비스를 개시한다.

이 회사에 따르면 법률구조재단은 현재 정부가 운영중인 대한법률구조공단처럼 경제적 능력이 없는 서민들을 위해 무료 변론을 해주게 된다.

화상상담 서비스는 의뢰인이 변호사를 찾아가지 않고 원거리에서 인터넷을 통해 상담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 법률구조재단 =로우시콤은 무료변론을 위해 회원 변호사들로 변호인단을 구성했다.

이익을 사회에 환원하는 차원에서 변호사 수임료를 부담할 능력이 없어 곤경에 처한 서민들의 변호를 맡아 준다.

로우시콤에서 1억원을 출자했으며 점차 기금규모를 확충할 방침이다.

이 재단의 이사진은 김석희 안우만 전 법무부장관,김유성 서울대 법대 학장,김영무 김&장 법률사무소 대표로 구성됐다.

감사엔 백인호 YTN사장이 선임됐다.

로우시콤 관계자는 "서민층에 대한 법률서비스를 향상시키는 획기적인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원격 화상상담 =인터넷을 통한 화상상담이다.

변호사를 찾아가는 번거로움을 없앴다.

로우시콤은 제휴업체 회원들을 대상으로 우선 화상상담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처음엔 로우시콤 변호사들이 상담을 맡게 되며 앞으로 로우시콤 회원 변호사가 상담을 하게된다.

국내 최초로 화상상담 전용망을 사용,별도의 화상통신용 소프트웨어 없이 인터넷을 통해 상담할 수 있다.

로우시콤은 앞으로 교도소나 구치소의 재소자와 피의자들이 변호사와 화상상담을 할수 있도록 화상상담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다.

< 김문권 기자 mkkim@hankyung.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