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여대(총장 장상)는 창립 114주년을 맞아 제6회 "자랑스런 이화인"에 김갑순 원로 영문학자와 윤정옥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공동대표를 선정했다.

시상식은 31일 오전10시 대강당에서 갖는다.

김갑순씨는 1935년 문과대를 나와 이대 교수를 지내는 동안 영어연극을 도입함으로써 영문학 및 한국연극발전에 기여했다.

또 YMCA연합회장을 역임하며 여성 및 사회발전에 공헌했다.

72년 제4대 신사임당상을 받았다.

윤정옥씨는 49년 영어영문학과를 졸업,30여년동안 이대 교수로 일했다.

정년퇴임후에는 역사속에 묻혀있던 정신대 문제를 최초로 제기,여론을 환기시키고 실질적 배상의 길을 열었다.

95년 제3회 시민인권상을 받았다.

< 최규술 기자 kyusul@hankyung.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