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2천가구 정도의 아파트 단지와 연립주택을 끼고 있는 지역의 세탁편의점을 인수했는데 장사가 잘 안된다.

이전 주인이 주민들의 인심을 잃었다는데 점포의 신뢰를 회복할 방법이 없을까.

A)한번 고객으로부터 외면 당한 점포를 살리기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가장 좋은 방법은 상호를 새로 바꾸고 대대적인 신장개업 광고를 하는 것이다.

초기에는 경비 부담이 되더라도 일정액 이상의 매상을 올려준 고객에게 세제 등을 선물로 주는 것도 좋다.

세탁소는 경쟁이 심한 업종이다.

확실한 경쟁력을 갖추려면 다른 업소에서는 제공하지 못하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게 좋다.

가령 가격을 싸게한다든지,의상실 수준의 패션 리폼 서비스가 제공되는 게 그 것이다.

의상실 운영경험이 있다면 패션리폼 사업도 적극 추진하는 것이 좋다.

대부분의 세탁소가 옷수선을 병행하고 있지만 단순 수선에 치중하고 있어 부가가치를 내지 못하고 있다.

헌옷을 유행감각에 맞춰 제대로 리폼해 줄 수만 있다면 상당한 부가가치를 기대할 수도 있다.

패션리폼에 관한 한 최고라는 명성을 얻게 되면 세탁고객들도 덩달아 증가할 것이고 세탁업보다 오히려 더 높은 매출을 기대할 수도 있다.

도움말=이경희 한국창업전략연구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