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처음으로 ASP사업자를 위한 보험상품이 곧 나올 전망이다.

ASP사업이란 일반 기업(개인)이 직접 구입하지 않아도 인터넷을 통해 각종 소프트웨어 하드웨어 넷트워크장비 등을 빌려 쓸 수 있도록 해주는 사업을 말한다.

삼성화재는 LG화재 현대해상 쌍용화재 등과 함께 한국ASP산업컨소시엄과 "ASP보험" 계약을 체결,다음달부터 판매에 들어간다고 22일 발표했다.

이에따라 한국통신 데이콤 두루넷 등 한국ASP산업컨소시엄의 22개 회원사들은 ASP보험에 가입할 수 있게 돼 사업상 발생할 수 있는 손해배상책임을 회피할 수 있게 된다.

이 상품은 <>ASP사업자의 네트워크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등이 고장나거나 <>ASP사업자가 보유하고 있는 고객의 데이터가 훼손 또는 누출돼 고객이 입은 피해에 대한 손해배상을보장하게 될 것이라고 삼성화재는 설명했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이번 보험계약 체결로 한국ASP컨소시엄 회원사를 비롯한 국내외 ASP사업자들은 그동안 ASP 이용에 소극적이었던 이용자들의 불안감을 불식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의 ASP보험시장은 올해 6백억원,2001년 1천억원,2002년 1천5백억원 정도로 급속히 팽창할 것으로 업계는 분석하고 있다.

이상열 기자 mustaf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