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게티 전문점을 가보면 대부분 인테리어가 비슷함을 알 수 있다.

유럽의 고급스런 시골집에 들어간듯한 느낌을 주기도 한다.

그러나 이런 스타일의 인테리어는 비용이 많이 든다.

굳이 따라할 필요가 없는 스타일이다.

나만의 독틈함을 강조해도 무리없다.

피렌체의 시골풍으로 점포를 꾸민다면 비용은 절반 정도 줄이면서 다른 집과의 확연한 차별성도 노릴 수 있다.

점포의 크기는 50평 이상이 이상적이다.

테이블 간격이 넉넉하게 배정되고 피크타임 때 고객의 발길이 돌려지지 않도록 20테이블 정도는 갖추어야 하기 때문이다.

점포의 입지로 소득수준이 낮은 곳은 피해야 한다.

강남이나 젊은층의 유동인구가 많은 곳이 유망한 지역이다.

오피스타운은 토.일요일 매출이 현저하게 줄어들 수 있음을 알고 있어야 한다.

전체적인 측면에서는 상권내 대로변보다는 유동인구가 많은 이면도로변이 유리하다.

이 업종을 성공으로 이끌기 위해서는 우선 스파게티의 정통성을 추구하는게 좋다.

이탈리아 식당에서 내놓는 양과 맛을 그대로 재현한다.

원래 해물 스파게티는 우리의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싱싱한 해물이 많이 들어 있다.

주방장을 개업 1~2개월 전에 채용해 본토 스파게티의 맛을 내도록 트레이닝시킨다.

이탈리아 요리사가 주방장으로 있는 식당에 자주 찾아가 맛을 비교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정통요리를 제공하는 곳은 경박한 판촉방법을 써서는 안된다.

전단을 돌린다든지,대형 플래카드를 내건다든지 하는 방법은 금물이다.

그보다는 인터넷 홈페이지에 할인쿠폰이나 서비스 음식제공 쿠폰을 올린다든지,회원카드를 발급해 회원에게 메리트를 주는 방법,또는 생일 손님에게 샴페인을 증정하는 서비스 등으로 품격을 높일 필요가 있다.

가격은 그다지 싸게 책정할 필요는 없다.

가격을 싸게 하다 보면 값싼 재료의 선택,적은 양의 음식 제공,서비스 품질의 저하를 초래한다.

정당한 가격을 책정하고 고품질의 음식을 제공한다는 생각을 꾸준히 지켜나가야 한다.

저녁시간대 고매출을 기대할 수 있는 안주류의 개발에도 신경을 쓴다.

철저히 소비자의 입장에서 판단해 볼 필요가 있다.

스파게티 전문점에서 맥주를 시키면 대개 2홉들이 맥주가 나온다.

가격은 다른 곳의 3홉짜리와 똑같다.

이래선 주당들의 술 욕심을 자극할 수 없다.

이런 점은 절대 따라하지 말아야 할 부분이다.

안주류는 맥주나 포도주에 맞는 것중 오래 두어도 먹을 수 있는 음식으로 구성하는 것이 좋다.

가격대는 1만원 안팎에서 결정돼야 한다.

요즘 소비자들이 최상의 서비스로 생각하는 것은 "소리없이 강한 서비스"다.

고객이 무언가 필요를 느껴 찾기 이전에 먼저 서비스가 되는 그런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다.

예를 들면 재떨이는 담배꽁초가 3분의1쯤 차면 갈아준다.

마실 물은 식사가 끝날 때쯤 한번 더 주고 피클 등 찬류는 떨어지는 즉시 서빙하는 등 호텔급 서비스 체제를 갖추는 것이다.

앞으로 레스토랑은 종합 경영마인드가 형성된 사람들이 할 수 있는 업종이 된다.

섣불리 차려놓기만 하면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망하기 십상이다.

식자재 주방환경 음식질 점포분위기 등의 관리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

또 서비스 요원의 자질을 높이고 모든 것을 고객 입장에서 생각할 줄 알아야 한다.

회계 세금 점포 임대차 등도 꼭 챙겨야 할 부분이다.

[ 류광선 점포회생전략연구소장 KSSC502@chollian.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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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공 포인트 ]

<>점포 크기는 50평 이상이 이상적

<>유동인구가 많은 이면도로변이 최적의 입지

<>맛에서는 정통을 추구하라

<>판촉활동의 품격을 높여라

<>저녁시간을 겨냥해 안주류를 적극 개발하라

<>고객의 가려운데를 먼저 긁어주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