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기어 변속을 엔진소리나 속도에 기준을 두고 운전하는 사람이 적지 않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상식이 실제와 다른 것이 많은 것처럼 운전을 배우는 과정에서도 이러한 문제는 심심치않게 나타난다.

운전학원에서 기본교육을 잘 받았다거나 운전경력이 많다고 자부하는 사람들의 경우 1단으로 출발하는 즉시 2단으로,시속 30km에서 3단으로,40km에서 4단으로 기어를 변속하는 것이 대부분이다.

또 엔진소리가 커지면 무조건 변속하라고 권유하는 것이 일반적인 상식으로 통용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방법은 올바른 변속방법이라고 할 수 없다.

어떤 것이 올바른 기어변속 방법인가에 대해 구체적으로 알아보자. 자동차 카탈로그의 제원표에는 자동차의 길이를 나타내는 전장이나 전폭,성능과 관련되는 배기량과 최대 출력(ps로 표시)또는 최대 토크(kg.m/rpm으로 표시) 등이 표기돼 있다.

"rpm"은 엔진 내부의 크랭크축이 1분간 회전하는 횟수를 말한다.

특히 스포츠카의 경우 계기판의 성능을 나타내는 부분 중에서도 "토크"가 기어변속 시기의 기준이 된다.

따라서 토크가 어떤 뜻을 나타내는 지 반드시 알아두고 주행중 rpm을 눈여겨보는 습관을 길러야 한다.

최대 토크(Maximum Torque)란 말은 일반적으로 비트는 힘 또는 회전력이 최고 상태임을 나타낸다.

자동차의 엔진이 사람의 심장과 같은 역할을 한다면 토크는 사람이 팔의 힘을 쓸 때 순간적으로 가장 강한 상태라고 비유할 수 있다.

자동차 메이커에서 차량을 제작할 때 스포츠카나 경주용 자동차는 출력을 우선으로 한다.

폭발적인 속도로 계속 질주해야 하는 카레이스를 위해서는 자동차가 가진 최대의 힘을 지속적으로 유지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에 반해 일반 운전자들이 타는 승용차는 대부분 토크를 우선으로 만들어진다.

기어변속을 할 때처럼 가속력이 필요한 특정 시점에만 순간적인 힘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www.kimjm.com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