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들의 전유물로 인식돼온 보험사 연도대상(1년간 가장 우수한 실적을 올린 생활설계사에게 주어지는 상)에 남성 설계사가 수상자로 선정돼 화제다.

주인공은 교보생명의 조용신 팀장(40,제물포지점).

그는 입사한지 1년8개월만에 전체 설계사(6만여명)의 95%가 넘는 여성 생활설계사를 제치고 최고의 자리에 올랐다.

조 팀장은 지난 한햇동안 3백건에 이르는 신규계약을 체결하고 총 4억여원의 수입보험료 실적을 올렸다.

수입도 2억원에 이른다.

짧은 경력에 비해 대단히 많은 수입이라는게 업계의 평가다.

스스로를 ''연금보험의 전도사''라고 칭하는 그가 주로 판매하는 상품은 연금보험과 병원 등을 대상으로 한 단체보험이다.

두 상품은 다양한 특약으로 고객이 원하는 보장을 충분히 해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유지율도 좋아 수입면에서도 많은 도움이 된다는게 그의 설명이다.

작년 연도대상에서 신인상을 받기도 한 조 팀장은 최근 재무설계사로 선발돼 양성과정을 밟고 있다.

이성태 기자 steel@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