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식품안전경영협회와 한국능률협회 컨설팅이 공동으로 주최하는 "2000년 식품안전경영대상"에서 제일냉동식품이 냉동식품부문에서,아시아나항공이 단체급식분야에서 수상업체로 뽑히는 등 7개 식품유형에서 9개업체,11개 사업장이 수상업체로 선정됐다.

주최측은 17일 서울 힐튼호텔에서 국내외 식품산업 관련자 5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00년 식품안전경영대상"시상식및 사례발표회를 개최한다.

이 행사는 한국식품산업의 신뢰성과 안전도를 국제적 수준으로 향상시킬 수 있도록 식품안전경영에 대한 적절한 운영시스템을 제시,식품으로 인한 위생상의 위험을 예방하고 식품의 질을 높이는 한편 국민의 안전한 식생활을 보장하는데 기여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시상식은 냉동식품과 단체급식,발효유류,식육가공품,어육가공품,우유류,빙과류 등 7개 식품유형별로 이뤄졌다.

수상업체는 1차 서류심사와 2차 현장심사를 거친 후보업체를 대상으로 전문 위원들의 최종 심사를 거쳐 선정됐다.

냉동식품 부문에서는 제일냉동식품이 신품질 위생체계및 경영혁신 활동을 꾸준히 전개해온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했다.

단체급식부문에서는 "클린&세이프티"의 고객만족 경영을 실시해온 삼성에버랜드 유통사업부와 안전과 서비스를 통한 고객만족을 추구해온 아시아나항공 케이터링사업부가 각각 선정됐다.

발효유부문에서는 식품안전경영을 통해 21세기 초우량기업으로 도약하고자 하는 남양유업 공주공장이,품질보증시스템을 도입해 수출을 선도하는 기업인 매일유업 영남공장이 각각 수상했다.

식육가공품 부문에서는 제일제당 이천1공장과 공정간 식품위해 요소 제거 및 방지시스템으로 식품의 안전성을 확보해온 롯데햄.롯데우유 청주공장이 선정됐다.

어육가공 부문에서는 바다부터 식탁까지 무너지지 않는 식품 안전시스템을 구축해온 동원산업 성남공장이,우유류 부문에서는 품질보증시스템을 도입,고객건강증진에 이바지해온 매일유업 영남공장이 각각 선정됐다.

또 혁신적인 품질시스템을 구축해온 남양유업 경주공장과 유가공공장의 제품안전성 확보를 위한 위생관리를 적용해온 연세유업 아산공장이 각각 수상했다.

능률협회측은 수상기업의 성공적인 식품안전 경영사례를 널리 전파해 식품산업의 수준을 높이고 국제화시대에 식품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이번 시상식을 개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심기 기자 sglee@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