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3 총선이후 ''바깥출입''을 자제해온 자민련 김종필 명예총재가 16일 공식행사에 얼굴을 드러내며 정치행보 재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김 명예총재는 이날 라마다 르네상스호텔에서 열린 제35회 5.16 민족상 시상식에 참석, 수상자들에게 상을 주고 격려사를 한데 이어 곧바로 동작동 국립묘지를 찾아 고(故) 박정희 대통령 묘소를 참배한뒤 수상자들과 오찬을 함께 했다.

김 명예총재는 내주에는 충청권 나들이를 통해 지지기반 다지기에 나설 계획이다.

6.8재보선과 관련, 대전 유성구청장과 충북 괴산군수 선거지원 유세를 하기로 했다.

이에 앞서 지난 13일엔 껄끄러운 관계였던 한국신당 김용환 대표와 만나 1시간동안 밀담을 나누며 화해를 하기도 했다.

김 명예총재의 이같은 움직임에 대해 정치적 행보를 시작한 것 아니냐는 게 정가의 대체적인 분석이다.

자민련이 사활을 걸고 추진중인 원내교섭단체 구성 문제의 결론이 내려질 때까지 정국상황을 관망하는 가운데 당의 공식행사에 적극 참석, 행동반경을 서서히 넓혀 나갈 것이라는 설명이다.

김형배 기자 khb@k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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