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무역 전문업체인 셔틀트레이드는 동.남대문 시장을 찾는 외국 보따리 무역상을 대상으로 의류제품을 인터넷으로 판매 및 배송하는 B2B(기업간거래)쇼핑몰을 개설, 본격적인 서비스에 나선다고 15일 밝혔다.

이에 따라 앞으로 외국 구매상들은 연합하여 주문을 내게 됨으로써 개개의 보따리상보다 유리한 구매경쟁력을 가질뿐 아니라 여행경비 및 제반비용을 절감할수 있다.

또 동.남대문 의류상 역시 현재까지 일본,중국 등 아시아권 위주의 의류수출시장을 유럽, 미주 등 전세계 시장으로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 회사의 김현수 사장은 "외국 보따리 무역상들이 동.남대문 상품을 구입할 때 방문비용이 많이 들뿐 아니라 의사소통 등 업무처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점을 개선하기 위해 온라인 쇼핑몰을 개설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또 "대부분의 재래시장 쇼핑몰에서는 현재 인터넷을 통한 거래가 이뤄지지 않고 있지만 셔틀트레이드에서는 인터넷 주문은 물론 신용카드결제도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셔틀트레이드는 최근 동대문 두산타워 1층에 ''셔틀트레이드스 허브''라는 무역 정보센터를 개설하고 통역 도우미 8명을 매일 오전 10시부터 새벽 2시까지 배치, 4개국어(영어, 일본어, 중국어, 러시아어) 통역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셔틀트레이드는 세계적인 경영컨설팅사인 맥킨지의 컨설턴트, 의류머천다이징 전문가, 컴퓨터 및 인터넷전문가 등으로 구성돼있다.

또 향후 온.오프라인을 결합해 무역 품목 및 상권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최철규 기자 gray@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