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기에 설정되는 뉴하이일드펀드와 하이브리드펀드를 잡아라"

투자신탁회사에 허용된 새 상품에 대해 투자자들이 앞다퉈 초기펀드에 가입하려는 조짐을 보이고 있다.

그동안 인기를 끌었던 하이일드나 CBO(후순위채)펀드도 초기에 설정된 펀드의 수익률이 연 20% 이상까지 치솟은 적이 있어 더욱 관심을 끈다.

초기에 설정되는 펀드에 가입하면 공모주 배정 효과를 많이 볼 수 있어 뒤늦게 가입하는 것보다 훨씬 더 유리하다는 것이 업계 관계자의 설명이다.

상장기업과 코스닥등록기업의 공모주를 각각 10%씩 우선 배정받는 뉴하이일드펀드와 하이브리드펀드는 오는 17일께부터 판매될 예정.

게다가 5월은 코스닥 신규등록업체들이 많은 "공모주 청약의 달"이다.

바쁘게 증권사 창구를 왔다갔다하며 청약을 해봤자 배정받는 공모주는 기껏해야 수십주.

이렇게 이삭줍기를 하느니 뉴하이일드펀드와 하이브리드펀드의 초기설정펀드에 가입하는 것이 편하다.

투자금액의 10%가 자동적으로 공모주에 투자되기 때문이다.

대한투자신탁 이척중 상품개발부장은 "한동안 인기를 끌었던 CBO펀드도 초기설정펀드와 최근 설정된 펀드의 수익률 격차가 10%포인트 이상 벌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처음에 설정된 펀드는 공모주를 10% 모두 배정받는다.

그러나 펀드규모가 커져 펀드수가 2개이상으로 늘어나게 되면 배정된 10%을 다시 펀드별로 배분해야 하므로 펀드별 공모주 배정물량이 적어진다.

따라서 초기에 설정되는 펀드에 투자하는 것이 가장 유리하다는 것이 이 부장의 설명이다.

투신업계는 뉴하이일드펀드와 하이브리드펀드의 예상수익률이 시장실세금리보다 연2~3% 더 높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여기에 세금우대형 뉴하이일드펀드에 가입하면 이자소득세를 11%(일반상품 22%)만 내는 절세효과도 볼 수 있다.

따라서 연평균 수익률이 11% 내외가 될 전망이다.

며 주식시장이 활황세로 치닫는다면 공모주를 많이 확보할 수 있어 훨씬 더 높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다.

뉴하이일드펀드의 경우 만기가 1~3년,하이브리드펀드의 경우 2년이기 때문에 투자기간 중에 증시활황으로 공모주를 배정받을 기회는 얼마든지 있다.

게다가 주식편입 비율이 공모주를 포함해 30% 이하이므로 증시상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운용할 수 있다는 점도 새 상품의 강점이다.

주식시장이 조정국면을 보이다가 수직상승할 때에도 나름대로 대응력을 갖춘 상품인 셈이다.

이처럼 투자 이점이 많은 뉴하이일드와 하이브리드 상품에는 앞으로 최소한 두달동안 10조원 가량의 자금이 몰릴 것으로 투신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반면 지금까지 인기를 누려왔던 하이일드펀드나 CBO펀드의 수탁고는 상대적으로 정체 또는 감소될 전망이다.

뉴하이일드펀드의 경우 하이일드펀드와 CBO펀드를 결합해 놓은 상품이다.

뉴하이일드펀드는 투기등급 채권의 의무편입비율을 30%로 낮춘데다 후순위채권까지 편입할 수 있어 현행 하이일드펀드와 CBO펀드의 대체상품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하이브리드펀드의 경우 투기등급채권 뿐만아니라 신용등급이 BBB-인 채권까지 편입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 최명수 기자 may@ked.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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