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애니콜이 스피드011(SK)을 제치고 브랜드가치 1위 종목으로 올라섰다.

국내 브랜드중 최고의 자산가치를 보유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는 애니콜은 브랜드스톡 개장 이후 정보통신업종의 강세에 밀려 줄곧 시가 총액 3~8위권에 머물러왔다.

하지만 최근 나스닥 및 코스닥 시장에서 정보통신업종에 대한 거품론이 줄곧 제기되면서 안정적인 투자수익을 바라는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전자업종으로 대거 이동,애니콜은 전주에 비해 16만3천원 상승한 38만5천원에 장을 마감했다.

반면 브랜드스톡에서 부동의 1위 자리를 지켜온 스피드011은 올 하반기부터 휴대폰 구입시 단말기 보조금을 축소한다는 정부의 발표가 악재로 작용해 1만9천원 하락한 32만8천원을 기록했다.

국내 유일의 사이버 브랜드주식시장인 브랜드스톡(www.BRANDSTOCK.co.kr)에서 지난주 상승폭이 두드러진 업종은 전자업종이었다.

이는 전자업종이 정보통신업종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평가되었다는 인식이 확산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LG플래트론은 전주에 비해 6계단 상승한 3위를 기록,애니콜과 함께 전자업종의 강세를 이끌었다.

이밖에 나이키와 프로스펙스로 대표되는 스포츠 업종도 본격적인 스포츠 시즌을 맞아 크게 뛰었다.

반면 두루넷,하나로통신과 같은 초고속통신망업종의 경우 서비스 및 품질에 대한 투자자들의 불만이 터져나오며 하락세를 보였다.

두루넷의 경우 18위를 기록,전주에 비해 5계단 내려 앉았고 하나로통신도 전주에 비해 4계단 떨어진 20위에 머물렀다.

브랜드스톡 관계자들은 획기적인 서비스 개선책이 나오지 않는 한 이들 주가들은 추가 하락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자동차 업종 역시 다른 업종에 비해 상승폭이 둔화됐다.

<>현대의 월드카 개발을 둘러싼 혼선 <>연이은 리콜 소식 <>한국자동차가 미 조사에서 최하위 품질평가를 받았다는 발표 등에 휘말려 전체 21개 자동차종목중 단 3개 브랜드만이 60위권안에 포함됐다.

다만 대우 차종은 해외업체들의 인수설이 구체화되면서 전반적인 상승기조를 나타냈다.

<>특징주=마일드세븐의 상승폭이 눈에 띄었다.

마일드세븐은 국내 외국 담배중 선호도 1위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네티즌의 관심이 집중돼 전주에 비해 1백31위나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칠성사이다도 상장 이후 9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음료업종으로는 코카콜라(10위)다음인 11위까지 올라 토종브랜드의 대표종목으로 자리잡았다.

<>전망=실제 증시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는 정보통신관련 브랜드의 경우 다음주에도 약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따라서 뚜렷한 재료가 없는 정보통신 종목의 경우 신중한 판단이 필요하다.

브랜드스톡 초반에 보여줬던 주가의 업종별 동조화 현상이 깨지면서 업종별 저가주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와 관련,전문가들은 중장기적 시각에서 저평가종목을 발굴,자신만의 소신있는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것도 긴요하다고 조언하고 있다.

최철규 기자 gray@k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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