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카드는 12일 올해 2천억원의 흑자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김연기 국민카드 사장은 이날 오후 기자간담회를 갖고 "올해 매출이 1조2천억원에 이르고 신용카드 이용실적도 30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돼 2천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국민카드는 지난해 4백29억원의 흑자를 기록했다.

김 사장은 지난 1.4분기에는 2천6백27억원의 매출을 올려 5백25억원의 흑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그는 2005년에는 국민카드를 총자산 26조원, 매출액 4조원, 순이익 9천억원 규모의 회사로 육성하는 것이 중장기 경영전략 목표라고 밝혔다.

김 사장은 "지속적인 사은행사와 ''야후 국민카드'', ''휴대폰 교통카드'' 출시 등 적극적이고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3월말 현재 국민카드 이용실적이 작년 동기대비 1백33%가 증가한 6조1천억원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 e비즈니스와 정보서비스 사업분야를 확대하고 보다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고객만족도와 수익률, 시장점유율 부문에서 업계 1위를 차지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사장은 "국민카드가 코스닥시장에 등록되면 투자자들로부터 충분한 가치 평가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한 뒤 "국민카드는 신용카드업을 주축으로 여신업과 정보제공 서비스업 등 3개 핵심사업을 거느린 회사로 성장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수진 기자 parksj@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