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위원회는 경영부실로 공적자금이 투입된 한덕생명을 SK그룹에 2백억원에 매각하는 본계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발표했다.

이로써 지난해 3월이후 국내외 매각을 추진해온 6개 부실 생보사에 대한 구조조정을 완료하게 됐다.

금감위는 실사 결과 한덕생명의 자산이 부채보다 3천5백50억원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예금보험공사가 한덕생명에 이미 2천3백27억원을 출자한데 이어 매각대금 2백억원을 제외한 1천23억원을 추가 출자한 뒤 오는 15일 출자지분을 SK측에 양도하는 형태로 매각을 완료하게 된다.

SK그룹은 한덕생명과 지난 3월 인수한 국민생명을 기존 SK생명에 조만간 합병시킬 예정이다.

금감위는 SK측에 앞으로 1년간 추가부실(고정이하)과 우발채무 등에 대한 손실보전을 약속하고 SK는 한덕생명의 직원 50% 이상의 고용을 승계하게 된다.

오형규 기자 ohk@k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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