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을 통해 각종 세금이나 공과금을 납부할 수 있는 "인터넷 지로(EBPP : Electronic Bill Presentment & Payment)"사업을 놓고 시장선점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주택은행 신한은행 농협 미래산업 소프트포럼 조이닷컴등 6개사는 EBPP사업을 위해 이달중 자본금 20억원 규모의 합작벤처사 네오빌의 설립등기를 마치고 7월경 본격적인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이들은 지난 10일로 주금납입을 마쳤으며 다음주 대표이사를 선임한다.

네오빌은 한전,SK텔레콤,삼성생명 등 고지서 발급기관들도 주주로 참여시키는 방안을 적극 검토중이다.

인터넷업체인 팍스넷도 한미은행등 네오빌에 참여하지 않은 은행들을 중심으로 또다른 EBPP합작사업에 대한 제휴의사를 타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앞서 지난 3월31일 인터넷지로(www.giro.or.kr)사이트를 오픈한 금융결제원은 현대캐피탈,유니텔등과 제휴를 맺고 인터넷을 통한 요금수납업무를 제공하고 있다.

결제기관으로는 기업 국민 주택 농협 서울 대구 부산등 10개 은행이 참여하고 있다.

EBPP사업엔 한국통신과 데이콤등 통신사업자들도 본격적으로 뛰어들고 있다.

데이콤은 9일부터 천리안 국제전화002등 자사고객들을 대상으로 각종 요금을 인터넷으로 징수하는 "인터넷 마이빌서비스"(www.mybill.net)를 시작했다.

데이콤은 정부기관과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한 인터넷 빌링 대행사업도 추진해나갈 방침이다.

한국통신은 전화요금 징수를 중심으로 EBPP사업을 추진중이다.

박성완 기자 psw@ ked.co.kr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