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시스템 합리화를 위해 롯데마그넷 등 대형 유통업체를 중심으로 공급망관리(SCM)시스템을 도입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8일 한국SCM 민.관합동추진위원회(공동위원장:이희범 산자부 차관보,강말길 LG유통 대표이사)에 따르면 롯데마그넷은 협력업체인 LG화학 오뚜기 유한킴벌리 풀무원 제일제당 등 5개업체와 공동으로 SCM의 핵심 시스템인 "연속적인 상품보충시스템(CRP)"을 도입키로 했다.

SCM이란 공급업체,제조업체,유통업체,물류업체 등 유통공급망 참여업체가 상호협력관계를 구축,정보기술을 활용함으로써 불필요한 시간과 경비를 제거하고 경쟁력을 높이기위한 시스템이다.

이들 6개업체들은 최근 섬유센터에서 CRP프로젝트를 위한 전략적 제휴를 맺고 올해중 이 시스템 도입을 완결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들 업체들은 이를위해 지난 1월부터 표준물류바코드 보급사업,표준EDI전자문서보급 등 사전준비작업을 마친 상태이다.

한국SCM민.관합동추진위원회 박동준 위원은 "이 시스템이 도입될 경우 주문에서 납품 판매 과정에서 발생하는 비효율적 업무관행을 개선시켜 유통업체들의 비용절감은 물론 판매가 인하로 이어져 소비자들에게 적잖은 혜택이 돌아갈 것"으로 내다봤다.

김수찬 기자 ksch@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