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로통신은 주부들을 겨냥해 TV CF "나를 위해 깔았는데" 편을 선보였다.

초등학교 운동장.수업이 끝나자 어린이 한명이 운동장을 향해 "나 먼저 간다"고 외치며 부리나케뛰어간다.

집에 하나로통신을 설치했기 때문이다.

인터넷에 접속한 아이는 "엄마 고마워요"라고 말하고 이를 구경하던 친구들은 "와~좋겠다"고 부러워한다.

이 때 신세대 엄마(원미경)는 혼잣말로 "사실은 나를 위해 깔았는데..."라고 말한다.

화면이 바뀌어 원미경은 컴퓨터 앞에 앉아 있고 동네 아줌마들이 몰려와 구경을 하며 묻는다.

"한달 내내 써도 2만9천원?" 새 광고는 인터넷이 가족 모두를 위한 정보수단이라는 점과 하나로통신의 사용료가 싸다는 점을 강조한다.

제작사인 웰콤 관계자는 "최근 주부들이 인터넷의 주요 사용자로 부상해 이들을 타깃으로 광고를 만들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