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회창 한나라당 총재는 7일 종묘에서 전주이씨 종약원 주관으로 열린 종묘대제에 참석했다.

이 총재는 이날 봉축사를 통해 "종묘대제는 유네스코가 지정한 세계문화제로서 전주이씨 종중행사의 차원을 넘어 세계적 행사가 되었다"고 말하고 "예산 뒷받침 등 국가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을 통해 세계적 문화행사로 승계,발전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 총재는 전주이씨 주부공파 23세손이다.

종약원측으로부터 제주에 해당하는"초헌관"으로 종묘제례에서 첫잔을 올리는 역할을 제의받았으나 고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종묘제례는 "중요무형문화재 제56호"로 지정돼 매년 5월 첫번째 일요일에 행사를 갖는다.

< 김병일 기자 kbi@ked.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