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화민국을 1912년 건국해 중국과 대만국민 모두에게 국부로 추앙 받고 있는 쑨원과 제갈량이 중국의 근대와 고대를 대표하는 인물로 뽑혔다.

홍콩청년협회가 5.4운동 81주년을 맞아 지난주 청소년 5백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화 면접조사 결과 대표적 "근대인물"로는 쑨원이 2백2표(40.1%)로 압도적으로 1위를 차지했으며 "고대인물"에서는 촉나라 유비의 참모였던 제갈량이 1백26표(25.1%)로 선두에 올랐다.

"근대인물"순위는"중국인의 영원한 총리"로 평가받는 저우언라이가 61표(12.2%)로 2위,작가 루신과 97년 사망한 덩샤오핑은 각각 52표(10.4%)와 44표(8.8%)로 3,4위에 랭크됐다.

마오쩌둥은 21표를 기록,영국 상선들의 아편을 불질러 아편전쟁을 유발했던 린저쉬의 42표에 밀려 6위에 그쳤으며 유명 여류작가 빙신은 21표로 7위가 됐다.

"고대인물"부문에서는 공자가 1백7표(21.2%)로 2위를 차지했고,송나라의 충신 악비장군과 송왕조 당시 여장군이었던 화목란이 각각 42표와 41표로 3,4위를 차지했다.

또 명판관 포청천은 38표로 5위,청나라의 옹정황제는 29표로 6위,진시황은 28표로 7위를 차지했다.

장자와 당나라의 여황제 무측천은 각각 8,9위에 올랐다.